가지밥을 만들어 먹으면서 소고기 볶아둔게 남아서 간단하게 마제소바를 만들어 먹었어요. 라면 사리를 이용했으니 마제라면이라고 해야할까요.ㅎㅎ 마제소바는 '섞다'라는 뜻의 일본어 '마제루'와 '메밀국수'를 뜻하는 '소바'를 합친 말이에요. 일본 나고야에서 처음 만든 식당에서 대만식으로 볶은 다진 고기를 면에 올려서 ‘타이완 마제소바’, '타이완 소바'라고도 부른다네요.
먼저 라면사리면을 삶아줍니다. 소면으로도 해먹어봤는데요. 소면도 라면도 맛있어요^^ 면을 삶는 동안 소스를 준비했어요. 쯔유(가다랑어간장) 혹은 간장 1.5큰술~2큰술, 미림(맛술) 1큰술, 식초 1큰술, 설탕과 참기름 반큰술씩 넣어 섞어줍니다. 고기는 가지밥 만들때 볶아 먹고 남은걸 올렸어요. 돼지고기나 소고기 다짐육에 파, 마늘, 간장, 매실액이나 설탕, 후춧가루, 맛술, 참기름을 넣고 볶아주면 됩니다. 삶은 면을 차갑게 헹궈서 준비한 소스에 잘 버무린 다음 송송 썬 파, 볶은 고기, 김가루, 다진 마늘, 가쓰오부시(가다랑어포가루)를 올리고 가운데 노른자 톡 올려주면 완성~~
노른자랑 같이 잘 비벼서 먹다가 1/3정도 남았을 때 다시마 식초를 넣어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음식점에서는 추천하는데.. 집에서 하는 간단요리니까 그냥 식초 넣은 걸로 퉁..ㅎㅎ 다시마 식초는 표면을 닦은 다시마 조각을 식초에 담가 며칠~2개월 정도 숙성시켜 만든다고 하네요.
면 다 먹고나서 남은 양념에 밥도 쓱싹 비벼서 남김없이 해치웠어요^^
오이요리 - 두부 오이롤, 오이 맛살롤 만들기 (0) | 2021.08.10 |
---|---|
가지요리 - 가지라자냐 만들기 (0) | 2021.08.06 |
가지요리 - 가지밥 만들기 (0) | 2021.08.02 |
브레드푸딩 만들기 (0) | 2021.07.31 |
로제 스파게티 만들기 (0) | 2021.07.27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