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라자냐 만들기

라자냐는 반죽을 얇게 펴서 직사각형 모양으로 만든 파스타를 속재료와 함께 겹겹이 쌓아 오븐에 구워 만든 요리인데요.  냉장고에 쟁여두고 안해먹고있던 두부로 뭘 해먹을까 하다가 두부 라자냐를 만들어 먹어봤어요^^

 

단면을 보여주려고 반을 갈라본 사진~  소스가 많이 흘러 두부가 잠식당하긴 했지만;;  나름 먹음직스러운 자태라며~ㅎㅎ

 

두부를 얇게.. 나름 얇게 포를 떠봤어요.  쉽지 않더라구요;;  그냥 반 잘라서 포를 뜨거나 포두부를 구입해서 이용하시면 훨씬 좋을듯해요^^  얇게 자른 두부는 키친타월이나 행주(소창 행주가 먼지가 나지않아 좋아요)를 이용해서 물기를 살짝 제거해줍니다.  소스는 양파, 버섯, 당근.. 냉장고를 털어서 이것저것 다져넣고 버터에 볶다가 토마토와 케첩을 넣어서 만들어줬어요.  시판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가 있으면 그걸 이용하면 훨씬 편하겠죠^^  포 뜬 두부 위에 소스를 올려줍니다.

 

그 위에 서울우유 쭈~욱 늘어나는 체다치즈를 한 장 올려줍니다.  쭈~욱 늘어나는 체다치즈는 그냥 치즈만 먹기보다는 볶음밥 등 요리에 넣어주는게 먹기 괜찮더라구요.  두부 한 장을 위에 또 올려주고 다시 소스를 발라주고, 이 과정을 몇 번 반복해준 다음 맨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소심하게 뿌려줬어요.ㅎㅎ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모짜렐라 치즈가 녹을정도로만 돌려줬어요.  오븐용기에 넣어서 에프나 오븐에서 조리해도 됩니다.  마무리로 파마산 치즈가루와 파슬리를 뿌려주면 더 맛깔나보이겠죠^^

 

두부 크기에 맞는 용기를 사용하심을 추천합니다~~  아니면 네모난 용기 크기에 맞춰 두부를 잘라 넣는게 좋을 것 같아요.  두부와 소스를 감싸주는 벽이 없으니 동그란 접시 위 사방팔방 소스가 다 흘러내려버렸지만..  수저로 싹싹 다 떠먹었어요^^;;  엄청 부드럽고 먹기 좋고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건강식~~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