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고양이집사 조야소파 사용후기

집에서 사용하던 가죽소파가 너무 오래되고 낡아서,

게다가 고양이를 키우면서는 고양이들이 긁어대기 시작하면서 급격하게 낡아서 자꾸 가죽이 떨어지고 더 사용하기 힘들거 같아서;;

소파를 새로 구입하기로 했어요.

 

고양이들이랑 같이 사는 집이니까 소파 선택하는데 소재가 중요했어요.  가죽재질은 고양이 발톱에 긁히면 뜯김이 너무 심해서 금방 기존 가죽소파처럼 너덜너덜해질테니까요.ㅜ

가구 매장 직원분 추천으로 조야소파를 선택하게 됐어요.  고양이 발톱 긁힘에 강한 패브릭 재질의 소파라고 하더라구요.  붙어있는 택을 보면 오염에 강하고 관리가 편하고 내구성이 좋아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이 좋다는 뭐 그런 내용이네요.

 

물에도 강하고 오일에도 강하고 오염에도 강하다는 소재에 대한 설명입니다요.

 

색이 좀 어둡게 나왔는데 밝은 그레이색의 4인용 소파랍니다.  쿠션 3개도 세트로 딸려왔어요. 

소파 위에 러그는 집에서 기존에 사용하던걸 엄마가 깔아둔건데, 그 이유는.....  

 

바로 소파가 집에 오자마자 고양이들 발톱때문에 자국들이 생겨버려서...ㅠㅠㅠㅠㅠ

 

마치 새 발자국처럼 여기저기 긁힌 자국들이 남았어요. 소파가 온 첫날부터... 하하하;;;;

 

등받이에도 냥이들이 뛰어다니며 낸 자국들이...

 

자세히 보면 좀 더 심각해요.ㅠ  손으로 문질문질해도 없어지지 않아서 더 심란..... 

엄마는 소파 잘 산거 맞냐고, 고양이 스크래치에 강하다더니 이게 뭐냐 그러시고.......

 

조야, 아쿠아텍스 이런거 검색하면서 보니 떡볶이, 순대 등 분식 컷팅하는 미니 칼로 소파를 긁어보고 바로 복원되는 동영상도 있던데..

냥이들 발톱이랑은 확실히 다르네요.ㅜ  참고로 고양이들 발톱 주기적으로 잘 깎아주고 있어요;;

 

야옹이들이 남긴 자국들 좀 더 가까이 찍은 사진들입니다.  고양이들이 막 작정하고 박박 스크래칭 한 건 아니에요.  기존에 가죽소재는 고양이들이 대놓고 스크래칭 했었는데 조야소파에는 그렇게 안하네요.  그냥 소파 위에 왔다갔다 하고 우다다도 좀 하고 그러면서 생긴 자국들이에요.

 

+ 한달 넘게 사용해 본 후기를 추가하자면 조야소파 그럭저럭 만족이에요.  정말 완벽하게 스크래치가 안생기는 소파 재질이라면 좋겠지만 현재로서는 고양이 반려하면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하네요. 

첫날부터 재질에 생채기들이 생겨서 당황스럽긴 했지만 현재까지 소파가 크게 상하지는 않았어요.  자질구레한 자국들은 더 늘어나긴 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