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어로 '미'는 '국수'를, '고렝'은 '볶은것'을 뜻한대요. 달걀이 들어간 계란면에 삼발소스와 케찹마니스소스를 넣어 만드는건데, 그냥 라면이랑 집에 있는 소스들을 넣어 미고렝을 흉내내봤어요~~
파도 같이 볶아줬어야 했는데 어째서 잊었는지.. 허전해서 마지막에 썰어 올려봤어요.ㅎㅎ 계란도 하나 프라이해서 올릴걸.. 아쉽..ㅋㅋ
팬에 다진 마늘과 파를 넣고 볶다가 양배추, 양파, 새우, 오징어 등 취향에 맞게 재료들을 준비해서 볶아줍니다. 호박이나 청경채같이 녹색채소를 넣어주면 더 예쁘겠죠^^ 재료에 간은 안하고 후춧가루만 살짝 뿌려서 볶아줬어요. 재료가 어느정도 익으면 뜨거운 물을 부어두었던 라면을 건져 넣어줍니다. 라면은 미리 포트로 물을 끓여 부어 살짝 익혀뒀어요. 간장 2큰술, 굴소스와 설탕 1큰술씩, 발사믹 식초 반큰술을 넣어 볶아주면 끝~~ 저는 스리라차 소스도 반큰술 넣어봤어요.ㅎㅎ 달큰 짭조름하면서 사알짝 매콤한 나름 미고렝 완성~~^^
마지막에 숙주나 부추를 넣어 아삭하게 살짝 숨만 죽여주거나 달걀스크램블 또는 계란프라이를 곁들여줘도 좋아요. 저는 없어서 못넣고, 까묵고 못넣었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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