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창틈으로 찬바람이 들어오는 걸 막으려고 다이소에서 문풍지를 사서 붙여봤어요.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고 보니 창틀에 붙여뒀던 문풍지가 그새 색은 누렇게 변하고 삭아버렸더라구요.
떼어내는데 손으로는 그냥 잘 떨어지지도 않고 자를 이용해서 밀면서 떼어내는데도 영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문풍지가 삭아서 먼지랑 가루는 얼마나 많이 떨어지던지.ㅜ
문풍지가 남은 흔적을 문질러서 닦아내는데 잘 없어지지 않아 결국은 세제를 풀어서 수세미로 온 창틀 안을 닦아냈습니다.ㅠ 옆쪽은 그렇다쳐도 위쪽에 붙였던 문풍지를 제거하느라 목이랑 어깨 나갈뻔;;;
문풍지가 단열에 어느정도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한 번 붙이고 제거하느라 ㄱ고생하고 나니 다신 문풍지 붙일 생각이 안드네요. 문풍지 붙이시려면 후일도 생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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