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슈는 프랑스의 달걀요리로, 달걀과 생크림이 기본이 되고 그 외 취향에 따라 베이컨, 야채 등을 넣어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페이스트리 반죽을 파이처럼 만들어 반죽이 부풀지 않도록 포크로 바닥면에 구멍을 내고, 그 속에 베이컨과 야채 등의 재료를 넣은 다음, 달걀과 생크림을 걸쭉해지도록 저어서 부어주고, 소금과 후추를 넣어서 간을 해서 오븐에서 노릇하게 구워내는 방식이에요.
저는 간단하게 제 방식대로, 제 취향대로 만들어봤어요^^
먼저 만두 만들고 남았던 만두피 반죽에 버터를 한덩이 섞어서 치대주고 오븐용 팬에 대충 눌러 깔아줬어요. 중력분, 버터, 달걀을 섞어 반죽을 만들어줘도 되지만 요즘엔 타르트 반죽 판매하는 것도 있어서 그런걸 활용하면 쉽고 맛있겠죠. 대신 타르트셸에는 내용물을 좀 덜 넣어야겠죠. 저는 높이가 있는 팬이라 듬뿍 듬뿍 넣었어요.ㅎㅎ 안에 모짜렐라 치즈를 깔아준 다음 버섯과 양파를 다져 넣고, 냉동 닭가슴살도 살짝 해동해서 잘게 찢어 넣어줍니다. 베이컨을 작게 잘라 넣고, 그 위에 체다치즈와 브리치즈를 올려준 다음 또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줍니다. 계란 1개와 생크림 2컵(종이컵크기)을 섞어 부어준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를 살짝 뿌려준 후 칵테일 새우를 얹어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200도에서 20분 돌려주니 완성~~
만두피로 만든 겉면은 좋게 말하면 바삭, 나쁘게 말하면 딱딱;; 반죽이 간이 안된거라 겉면 자체는 맛이 없던데 바삭한 맛으로 먹는건지 아이는 잘 떼어먹더라고요.ㅎㅎ 생크림을 많이 넣어서인지 파이처럼 단단한 질감은 안나왔는데 부드럽게 잘라먹기 참 좋았어요. 치즈와 생크림이 듬뿍 들어가서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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