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팟퐁커리 만들기(feat. 카레여왕 치즈코코넛)

푸팟퐁커리는 껍데기가 얇고 부드러운 게, 소프트쉘크랩을 튀기고, 야채와 카레가루, 달걀, 코코넛 밀크를 넣어 끓인 부드러운 태국 카레 요리입니당.  게 대신에 맛살을 사용해서 푸팟퐁커리를 만들어봤어요^^

 

맛살(김밥용.ㅋㅋ)이랑 새우랑 튀기듯이 구워서 밥이랑 곁들여줬어요^^ 

푸팟퐁커리.  태국어 '푸'는 '게'를, '팟'은 '볶다'를, '퐁'은 '가루'를 의미해요.  새우는 태국어로 '쿵'이고요.  새우도 넣었으니 '쿵푸팟퐁커리'가 되려나요.ㅋㅋㅋ

 

푸팟퐁커리를 만들려면 코코넛밀크가 필요한데요, 동네 마트가 워낙 작아서;;  마침 '카레여왕 치즈코코넛'이 있길래 요걸로 하면 되겠다 생각하고 사봤어요.ㅎㅎ  코코넛크림 파우더가 따로 담겨있어 딱 좋네요.ㅎㅎ  

 

백종원쌤 레시피를 보고 했는데 제맘대로 편하게 변형해서 했어요.ㅎㅎ 

우선 먹기 좋게 자른 맛살을 튀김가루랑 물을 걸쭉하게 섞은 옷을 입혀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튀기듯 구워줬어요.  새우 좋아하는 꼬맹이를 위해 새우도 추가^^  그리고 고추랑 마늘을 갈아서 기름에 볶았어요.  원 레시피에서는 마늘이랑 고추랑 빻은 다음에 갈던데 저는 그냥 갈아버렸어요.ㅋㅋ  고추도 안매운 파란고추만 넣었구요.  그다음 다진양파를 넣고 팟타이소스를 넣어줍니다.  전 감자랑 당근도 채썰어서 좀 넣어봤는데 다음엔 양파만 넣으려구요.  팟타이소스가 없어서 멸치액젓, 굴소스, 설탕, 물을 1큰술씩 넣었어요^^ 

 

 

볶은 야채에 카레가루 2큰술을 넣고, 코코넛밀크를 1팩을 넣어줍니다.  저는 종이컵 크기로 서울우유 쿠킹크림 1컵반에 코코넛크림 파우더를 섞어 코코넛밀크 대신 넣었어요^^  이제 달걀을 풀어서 다진 쪽파랑 같이 부어줍니다.  저으면서 부어줘야 계란이 덩어리지지 않고 잘 풀려요.  완성된 커리를 튀긴 맛살과 새우에 부어주면 끝~~ 맛있어요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