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없는 복숭아 맛있게 먹기

시골에서 올라온 딱딱이 복숭아들..  복숭아를 엄~청 많이 보내주셨는데, 개중에는 먹을만한 것도 있지만 영~ 맛이 없는 것들도 많더라구요;;  그래서 맛있게 먹어보려고 요래조래 해먹어봤어요^^

 

맛있게 먹으려면 역시나 달달한 '당'이 들어가야죠.ㅎㅎ  복숭아를 씻어서 껍질을 벗겨준 다음 대~충 잘라서 통에 넣고 설탕을 듬뿍 넣어줘요.  그럼 끝~~ㅎㅎ  복숭아 당도에 따라 설탕 양을 조절해서 넣어주면 되구요.  조금 큰 통에 큼직큼직하게 잘라서 한통, 작은 병에 잘게 다져서 두어병 만들었어요.  하루 이틀정도 뒀다 가능한 빨리 먹어야해요.  좀더 오래두고 먹으려면 병을 뜨거운 물에 소독하거나, 그보다 더 오래 먹으려면 복숭아를 설탕이랑 끓여서 조림으로 만들어야하는데,,  날도 더우니 간단하게..ㅎㅎ  다 떨어지기전에 또 만들어서 넣어뒀다 먹고 하고 있어요^^  큼직하게 자른건 그냥 간식으로 꺼내먹고요.  잘게 자른것도 물론 그냥 퍼먹기도 하고..ㅎ

 

 

요렇게 요거트에도 넣어 복숭아 요거트로 먹기도 하고~

 

탄산수에 얼음이랑 섞어서 복숭아 에이드로도 먹기도 해요~

요거트나 에이드에 넣을 복숭아는 좀더 달달하게 만들어야 맛있어요^^  

 

그냥 깎은 복숭아를 요거트랑 갈아서 스무디로 마셔도 좋아요.  꿀이나 설탕이나 시럽같이 달달한걸 취향에 맞게 넣어서 먹으면 맛있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요^^

 

딱딱이 복숭아는 바로 냉장고에 보관하기보다 하루 이틀 정도 실온에 후숙을 한 다음 냉장고에 넣는게 좋아요.  물론 이미 복숭아가 달다면 후숙이 필요없겠지만요..  씌워진 캡이나 망이 있으면 벗겨내고 복숭아들끼리 너무 닿지 않게해서 후숙한 다음, 한개씩 키친타올이나 신문지로 감싸서 비닐이나 지퍼백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좋아요.  먹기 30분~1시간 전에 꺼내두면 좀 더 단맛이 난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