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게 티셔츠 리폼해보기

간단하게 티셔츠를 한번 리폼해봤어요^^

 

목부분에 앙증맞은 검정 프릴이 달려 있던 흰색 티셔츠..  이 나이에 턱받이 같은 프릴이 달려있는 옷을 입기엔 초큼 부끄부끄하여 프릴을 떼어버렸어요.  

 

떼었다기보다는 잘라냈다고 봐야겠죠;;  프릴을 잘라내고 박음면에 붙어있는 프릴의 잔해들을 빼내겠다고 뽑아봤지만..  다 제거하지는 못해서 목부분에 검정색 천이 비치더라구요ㅠ 

 

그래서~

그냥 검정 유성매직으로 대충 칠해봤어요.ㅎㅎ  주변 옷감이나 바닥에 묻지 않도록 목둘레에 종이를 대고 칠해주세요.  테이프를 붙이고 칠한 다음에 테이프를 떼어버리는 방법도 있구요.  그리고 좀 덜 없어보이라고 안쓰는 목걸이 체인도 목둘레 길이에 맞게 떼어내어 바느질해서 붙여줬어요^^;;  체인은 구멍에 작은 손톱손질용 가위를 넣고 손잡이를 벌려주면 쉽게 분리가능해요.  한땀 한땀~  티비보면서 바느질~ㅎㅎ   

 

잘 보이지 않지만 체인 사이사이에 회색실로 바느질을 한거예요.

예전에도 그냥 무지 티셔츠에 매직으로 그림을 그려서 입었던 적이 있는데(똥손이 그린 발그림이라 집안에서만 입었다는;;) 유성매직으로 티셔츠에 그림 그려도 그냥 세탁하면 잘 지워지지 않아요.  매직이 확실하게 잘 마르도록 놔뒀다가 입으면 돼요^^